감각의이해

마음의 파동, 오글거림

SLL 2025. 2. 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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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린다'는 표현은 일상에서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이 지나치게 감성적이거나 진지하게 느껴질 때, 약간의 부끄러움이나 민망함을 느끼는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문학 작품이나 예술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동 역시 일종의 '오글거림'일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요소일 것이다.

 

감정의 물결이 일렁일 때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오글거린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이 지나치게 감성적이거나 진지하게 느껴질 때, 약간의 부끄러움이나 민망함을 느끼는 감정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드라마 속 주인공이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과도한 애정 표현을 볼 때,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감정 표현의 억압과 사회적 변화

이러한 표현은 현대 사회에서 감정 표현에 대한 억압과 관련이 깊다. 이러한 경향은 진솔한 감정 표현을 억제하고, 감수성을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오글거리다'라는 표현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신조어로, 감정 표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현대 사회는 효율성과 이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감성적 표현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감정 표현이 '오글거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감수성이 억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적 경험과 내면의 갈등

이 모호한 감각인 '오글거림'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이는 인간의 진솔한 감정 표현의 한 형태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든다. 나 역시 학창 시절, 시를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그 취미를 숨기곤 했다. 친구들이 '감성충'이나 '진지충'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감성적 표현을 조롱하는 것을 보며, 나의 감정 표현이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유하는 감정일 것이다. 

 

오글거림의 심리적·신체적 반응

오글거림을 느낄 때, 우리는 심리적 불편함과 함께 신체적 반응을 경험한다. 예를 들어,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은 실제로 굽힘근이 과도하게 수축되는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또는 자율신경계 반응에 의해 심박수가 증가하거나 땀이 나는 등 이는 추위나 두려움을 느낄 때 나타나는 몸의 보호 반응과 유사하다. 


내 감정의 재발견과 수용의 과정

 '오글거림'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인간의 진솔한 감정 표현의 한 형태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든다. 문학 작품이나 예술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동 역시 일종의 '오글거림'일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오글거린다'는 표현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 표현은 우리의 내면을 풍성하게 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깊게 한다. 그러니 다음번에 누군가의 진솔한 감정 표현을 접할 때, '오글거린다'며 피하기보다는 그 감정을 함께 느끼고 공감해보는 것은 어떨까.

결국, '오글거림'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감정의 한 조각이다.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표현할 때, 우리는 더욱 진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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